이종우(사진·83) 한국호머 회장이 행복한 부자학회가 수여하는 ‘제9회 행복한 부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8일 영남대학교 이종우 과학도서관 소강연장에서 최외출 영남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회장은 1977년 건축자재 전문업체인 한국호머를 설립, 미국과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천장 건축자재 ‘T-Bar’의 자체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기술자립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후원,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에 지금까지 약 76억 원을 기부했다.
또 송암 이종우 장학재단을 설립, 전국 유망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KAIST 송암 미래 석학 우수 연구상을 제정해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후원했다. 영남대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 기금으로 5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재민 행복한 부자학회 회장(경일대학교 교수)은 “성실하고 근면한 삶을 통해 경제적 성공을 이룬 것에 머무르지 않고 부요를 가난한 사람과 공부하는 학생에게 흘려보내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함으로써 존경 받아 마땅하다”며 부자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행복한 부자학회는 건강한 부를 연구하는 전국적인 학술단체로서 교수·기업인·직장인·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사회적 귀감이 될 만한 행복한 부자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