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계절 독감’ 취급?…정은경 “아직은 때가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풍토병화되겠지만 아직은 불확실

의료체계 여력 충분하면 일상회복 전환 본격 검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것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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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계절 독감과 비교하면 전파력이 훨씬 높고, 치명률도 2배 이상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는 풍토병화되겠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높다"고도 전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 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청장은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관리체계를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청장은 현재 감염경로 미상자의 비율은 약 40% 전후, 자가진단키트의 위양성성율은 30% 전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민간대학병원에서 도입한 PCR 검사 자동 기기를 공공기관에도 도입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의 제안에는 "대량으로 (검사를) 신속 처리할 수 있는 장비들도 개발·보급되고 있어서 도입 검토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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