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aT, 탄소중립과 농수산식품 수출 경쟁력 꾀한다

저탄소 식생활문화 확산과 농수산식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약

김영록(왼쪽) 전남도지사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8일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과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김영록(왼쪽) 전남도지사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8일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과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가 식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꾀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친다.

전남도는 8일 김영록 지사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과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 1번지로서 전국 최대의 친환경농업 면적을 보유한 전남도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확산과 농수산 수출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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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는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운동 확산, 기후위기에 대한 도민의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 지원,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 전남식품의 맞춤형 전략품목 개발을 통한 K-Food 대표 음식 육성 등이 담겼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 분야와 농수산식품 수출 분야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은 aT 김춘진 사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식생활 문화 운동으로, 농수산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식생활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운동이다.

전남도는 전 세계 유기농 식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마케팅을 집중해 가고 있다. 특히 고흥에서 생산된 유기농 유자로 가공한 에덴식품의 ‘유기농 유자주스’ 제품은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입점 후 미국 현지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달 20일 미국 최대 유통매장 중 하나인 코스트코의 80개 매장에 동시 입점돼 판매중이며, 단일 품목으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저탄소 식생활 문화운동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되고, 우리 지역 친환경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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