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해킹범 잡았다

탈취한 비트코인 12만개 현시세는 45억달러

법무부, 이 가운데 9만4,000개 압수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지난 2016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를 해킹해 비트코인을 절취해간 부부가 붙잡혔다. 이들 부부가 6년 전 해킹으로 훔쳐간 비트코인 12만개의 현재 시세는 45억달러(5조4,000억원)에 이른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에 거주하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과 헤더 모건 부부를 거래소 해킹과 자금 세탁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6년 만에 용의자 체포 소식을 접한 비트파이넥스 측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통해 해킹 된 비트코인을 최대한 회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법무부는 이들 부부를 체포하면서 남아 있던 비트코인 9만4,000개(4조3,000억원)를 압수한 상태다.

사기 피해자들을 위해서 레오(LEO) 토큰이 제공되며 장외시장에서 거래 가능할 예정이다. 뉴스가 나온 직후 레오 토큰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전날 대비 54.75% 상승한 7.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창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