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베이징 이모저모] 유영, 출국 당일 새벽에도 맹훈련 外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기하는 유영. 연합뉴스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기하는 유영. 연합뉴스






○…9일 베이징에 입성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이 출국 당일 새벽에도 훈련을 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전 11시에 이륙한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유영은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기에 앞서 새벽 6시께 과천 빙상장을 찾아 약 한 시간 동안 마지막 점검을 했다.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그는 곧장 베이징 선수촌에 입촌했다. 베이징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은 오는 15일에 쇼트프로그램, 17일에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美 도슨, 코로나 검사 45번 받고 출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40번 넘게 받은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케이시 도슨(22)이 화제가 됐다. 이번 대회를 3주 정도 앞둔 지난 1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24시간 간격을 두고 4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는 기준을 충족시키느라 출발이 늦어져 8일 오전 6시 50분에 베이징에 도착했다. 결국 6일 열린 스피스스케이팅 남자 5000m에 뛰지 못한 도슨은 비행기 환승 도중 스케이트를 분실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라트비아 선수의 스케이트를 빌려 신고 8일 저녁 열린 1500m에 출전해 29명 중 28위를 기록한 그는 “올림픽에서 뛰게 돼 행복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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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설’ 펑솨이, 바흐와 함께 관전

○…중국 고위 관리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후 실종설이 나돌았던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6)가 베이징 올림픽 경기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관전했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9일 보도했다. 이들이 관전한 여자 스키 빅에어 경기에서는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중국)가 금메달을 따냈다.

에일린 구, 25개 사와 광고 계약

○…에일린 구가 중국의 광고를 휩쓸면서 돈방석에 앉았다. 9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징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에일린 구는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중국은행·캐딜락 등 25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었다. 차이징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에일린 구가 지난해 2000만 위안(약 38억 원)의 광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산하면서 그의 ‘몸값’이 역대 중국 선수 중 농구계의 전설인 야오밍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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