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이달부터 구청사 카페에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구청사 6층에서 운영 중인 카페의 모든 음료는 개인컵 또는 다회용컵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사용한 다회용컵은 구청사 2~6층 각 층에 설치된 반납함에 투입하면 된다. 반납된 컵은 구와 협력을 맺은 사회적기업이 매일 한 차례 회수한다. 회수한 컵은 6단계에 걸쳐 살균·소독 후 다시 카페에서 사용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100리터 기준 종량제 봉투 533개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다회용컵 공유제도 시범 운영 후 관내 공공기관, 복지기관, 동주민센터 등으로 확대하고 주변 상점에도 다회용컵 이용 제도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