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Gucci)’가 ‘더 샌드박스(The Sandbox)’내에서 땅을 구매하며 메타버스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구찌는 9일 메타버스 안에서 사용자들의 아바타들이 입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세바스찬 보겟 더 샌드박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운 세대의 사용자들에게는 디지털 패션도 현실 패션만큼 중요해졌다”면서 구찌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구찌는 더 샌드박스 안에서 사용자들이 ‘구찌 볼트’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찌 볼트는 현재 구매자들이 빈티지 상품 또는 특별 테마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중고 플랫폼으로 인기가 많다.
2020년 12월에 로블록스와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구찌 가든(Gucci Garden Experience)’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있지만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다른 부분은 더 샌드박스 안에서 모든 것을 암호화폐를 통해서 진행해야 된다는 것이다. 상품 또는 땅을 구매하기 위해서 샌드(SAND) 토큰이 필요하며 플랫폼 자체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운영이 된다.
구찌는 지속적으로 탈중앙화 플랫폼에 투자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가올 웹3.0 미래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