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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호실적·주주환원에 반등세…4%↑






카카오(035720)가 연매출 6조원 달성에 이어 자사주 소각, 배당 등 사상 첫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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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4.12% 오른 9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하락세로 출발해 2.29%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중 반등하며 9만 원선을 되찾는 모습이다.

이날 카카오가 호실적과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자 주가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6조 136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6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31% 늘어난 5969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과 콘텐츠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 48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톡비즈 매출이 4750억 원을 기록했고, 커머스 거래액 역시 30% 수준으로 성장했다.

카카오는 사상 첫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재원으로, 이 중 5%는 현금배당, 10~25%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주주총회를 거쳐 자사주 및 특별 자사주를 합산해 총 3000억 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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