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류 차관이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확인돼 세종시 보건소에서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 오후 4시 1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전날 참석한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확진자가 나와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으며, 신속항원검사에 이어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 차관은 지난 9일과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도 참석했으나 권덕철 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다른 국장급 이상 중대본 참석자 중 신속항원검사에서 추가로 양성이 나온 사람은 없었다.
복지부는 "류 차관과 10분 이상 회의를 하거나 업무보고를 하는 등 밀접접촉을 했던 직원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하도록 안내했으며,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