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민망한 레깅스' 얼마나 팔렸길래…역대 최대 실적 기록했다

브랜드엑스 매출 1727억…영업익 34%↑

젝시믹스도 단일 브랜드 매출 역대최대

건기식·젤네일 등 자회사는 4분기 적자

젝시믹스. /사진 제공=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젝시믹스. /사진 제공=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애슬레저룩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27억 원으로 24.7% 늘었다.



에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는 단일 브랜드 기준 1453억 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 성장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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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외에도 다양한 애슬레저 제품군을 확대했고, 남성 맨즈라인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3월 론칭한 젝시믹스코스메틱 브랜드도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실적도 개선됐다. 2019년 출범한 일본 법인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7%, 82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대만과 카자흐스탄 등에서 유통채널을 넓히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건강식품 전문기업 브랜드엑스헬스케어와 젤네일 브랜드를 운영 중인 젤라또랩 등 연결 자회사는 리뉴얼과 신제품 연구 개발비 증가 등으로 4분기 적자 전환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해는 O2O 중개플랫폼 국민피티를 통한 플랫폼 사업과 NFT콘텐츠 제작과 판매를 시작으로 디지털패션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며 "헬스 및 야외활동 재개 등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속에 더 큰 성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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