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플로' 드림어스컴퍼니, 지난해 영업익 48억…3년만 흑자전환 성공

매출액 8% 증가한 2442억

올해 플로 오픈 플랫폼화·

공연 등 엔터사업 확대 예정





드림어스컴퍼니(06057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이 48억 원을 달성해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2442억 원으로 같은 기간 8% 증가했다.

흑자 달성에는 ▲플로(FLO)의 오디오 플랫폼으로의 전환 및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가입자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공연 사업 재개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확대가 기여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디오·영상 전문 제작사인 스튜디오돌핀을 인수하고,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제작 기반을 강화해 기반을 마련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측은 “오디오 콘텐츠를 론칭한 지난해 1월 대비 12월 오디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210% 증가했으며, 오디오 콘텐츠와 음악을 포함한 인당 플로 평균 청취 시간도 133% 증가하는 등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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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7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개할 수 있도록 한 크리에이터 테마리스트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6개월 만에 약 10만 개의 테마리스트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교화된 개인화 음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드림어스컴퍼니는 스튜디오돌핀을 통해 플로만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오디오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안에 플로를 누구나 오디오 크리에이터가 돼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플로에서 크리에이터가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본격적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지식재산권(IP)에 대한 투자 및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2021년 하반기에 가수 싸이가 운영하는 기획사 ‘피네이션(p.nation)’과 마마무 소속사 RBW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했고, RBW 아티스트들에 대한 공연 파트너십도 체결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힘을 실었다. 대면 공연도 조금씩 재개되고 있는 만큼 공연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철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기획Unit장은 “플로의 오픈 플랫폼화를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과 IP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을 통해 더욱 새로운 드림어스컴퍼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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