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CJ올리브네트웍스, 연봉 200~700만 원 일괄 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전 직원 연봉을 200~700만 원 일괄 인상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에는 IT 업계 연봉 인상 열풍에 올라타지 않았지만, 지난해 실적을 개선하며 ‘인력 붙잡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2022년 특별 연봉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성과에 따른 연봉 인상과는 별도다. 연봉 인상폭은 직급별로 달라, 가장 인상폭이 낮은 부장급은 200만 원, 가장 인상폭이 큰 과장급은 700만 원으로 알려졌다. 고성과자의 경우 정기 연봉 인상과 함께 1000만 원 이상 연봉 상승이 가능한 셈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와 함께 지난달 연봉 10~40%의 성과급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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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IT업계를 휩쓴 연봉 상승 바람에 따른 것이다. 넥슨이 쏘아올린 ‘일괄 800만 원 연봉인상’에 게임업계를 시작으로 IT 기업들이 편승하며 개발자를 중심으로 몸값이 뛰자, SI 업계도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연봉을 올릴 수밖에 없게 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SI 업체들도 연봉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SI 업계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인력 쟁탈전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부족한 개발 인력을 붙잡기 위해서는 연봉 인상과 복지 개선 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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