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90분간 우주 여행에 45만달러…버진갤럭틱, 티켓 판매 재개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버진 갤럭틱이 우주 관광 티켓 판매를 재개한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16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주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번에 판매하는 티켓은 보증금 15만달러를 포함해 한 장당 45만달러(약 5억4,000만원)다. 티켓은 1인용, 커플·친구·가족 등 패키지용, 전체 좌석용 등 3가지 종류로 판매된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2005~2014년 이미 1차 티켓 판매에서 좌석당 20만~25만달러에 600여장을 판매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마이클 콜글래지어 버진 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약 100장의 티켓을 45만달러에 판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버진 갤럭틱은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앞서 고객 1,000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 상품은 우주 비행선 '유니티'를 탑재한 모선 '이브'가 지상에서 먼저 이륙한 뒤 모선에서 분리된 '유니티'가 다시 음속의 속도로 우주를 향해 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륙에서 착륙까지 총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해 7월 우주관광 운영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당시 조종석의 경고등이 꺼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버진갤럭틱은 기술 업그레이드 등을 언급하며 서비스 시작 시점을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 같은 티켓 판매 재개 소식에 이날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장중 3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지난해 초 62.8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서비스가 지연되면서 현재 1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김연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