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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미국·유럽 '리니지W'에 NFT 도입…"P2E 개념으로 접근한 것 아냐"

올 3·4분기 출시 예상

게임 토큰 현금화 논란 P2E 게임과는 선 그어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엔씨소프트가 올해 3·4분기 미국과 유럽에 출시하는 ‘리니지W’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최근 ‘플레이투언(P2E)’ 게임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NFT 적용이 P2E 게임 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열린 2021년 4·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W’ 2권역 출시 버전에 NFT를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니지W 2권역은 북미와 유럽 지역이 해당되며 올 3·4분기 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엔씨 측은 이번 NFT 적용이 P2E 게임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처음부터 P2E 개념으로 접근한 게 아니다"며 “P2E를 NFT, 블록체인 개념과 혼동하는 현상이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 NFT 게임은) NFT 투자자나 코인 투자자에게 가치를 주려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3,7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51% 줄었다. 엔씨 측은 지난해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홍 CFO는 “2022년에는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율을 10% 수준으로 낮추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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