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으로 17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이사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내부통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횡령사고 발생 후 국내 최고 수준의 복수 외부 전문기관의 조력을 받아 내부통제 개선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앞으로 이사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거래재개 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이행 내역을 외부전문기관이 철저히 점검하고 모든 이행사항을 정확하게 공시하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이번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2021년 말 기준 매출액 8,248억원, 영업이익 1,436억 원과 당기순이익 325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에도 국내 및 해외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20일(영업일 기준) 이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