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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주류 가격 인상 기대감에…무학 등 소주·맥주株 강세

/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잇따른 소주·맥주 등의 원료 및 세금 인상 소식에 주류 가격 인상 기대감이 커지자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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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9시 28분 기준 무학(033920)은 전 거래일보다 11.43% 오른 1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맥주(276730) 역시 전일 대비 5.03% 오른 303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풍국주정(023900)(4.59%), 보해양조(000890)(3.01%), 국순당(043650)(3.37%), 하이트진로(000080)(1.73%), 롯데칠성(005300)(1.22%) 등도 동반 강세다.

이달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상승한 데 이어 맥주 주세 역시 오를 것으로 예고되자 주류 가격 인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 기획재정부는 오는 4월부터 맥주와 탁주에 붙는 세금을 각각 2.49%, 2.3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맥주 세금은 리터(L)당 855.2원으로 기존 대비 20.8원이 올랐다. 최근 대한주정판매는 소주에 들어가는 주정 가격을 7.8%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 주요 주류주들이 가까운 시일 내 구체적인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는 모두 소주 및 맥주 출고가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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