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2월 한달만 52억원 어치 팔려…중국이 반한 토종 패션 브랜드

널디, 2월 1~2주간 68억원 매출

올 한해 매출 1700억원 이상 전망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의 스트릿 브랜드 널디 2주만에 매출 약 7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급증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돋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비수기로 꼽히는 1월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널디는 2월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 1~2주간 널디가 기록한 매출은 약 68억이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규모다.

관련기사



특히 2월 들어서는 중국에서만 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국 매출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면세점에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트랙수트를 비롯한 SS 시즌 상품 중심으로 6주 만에 1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널디는 비교적 객단가가 높은 FW 시즌의 매출 전망을 감안할 때 올 한해 17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 모델로 가수 '태연'을 선정한 널디는 일반 의류 대비 1~2인치씩 큰 오버핏 사이즈와 트렌디한 컬러감을 기반으로 인기를 끌었다. 오는 16일부터는 브랜드 미디어 캠페인 'BE THE NERD(비 더 널드)'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BE THE NERD는 브랜드의 철학을 하나의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한 미디어 캠페인"이라며 “한국에서 시작한 토종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중국은 물론 아시아를 호령할 수 있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