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석열 “우크라 사태, 북한 국지도발 가능성 있다”

“北 미사일 발사 등 가능성”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해야”

“경제안보 확보 방안도 시급”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근 벨라루스 서부에 위치한 바라노비치 훈련장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군이 연합훈련을 벌이면서 다연장로켓을 발사하고 있다./연합뉴스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근 벨라루스 서부에 위치한 바라노비치 훈련장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군이 연합훈련을 벌이면서 다연장로켓을 발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도발, 국경 근처에서의 국지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물샐틈없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억제(핵우산)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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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경제적 위기 대응도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져올 경제적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미국 등 주요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상황 악화 시 국제유가 폭등,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공급망 급변 등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겪게 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경제안보’ 확보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우리와 무관한 일이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에 아직도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 시급하다. 정부는 유사시에 대비하여 이분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를 즉시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언제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20일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AFP, AP 통신 등에 따르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등 돈바스 지역에서는 연일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사흘째 격화해 언제 전면전으로 치달을지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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