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자율주행 로봇으로 순찰… ICT 기반 스마트시티 서비스

공원 순찰, 불법 주정차 감시, 폐기물 분리 배출

첨단 ICT 활용 스마트시티 서비스 본격 운영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왼쪽)과 송파구 탄천둘레길에서 작동 중인 자율주행 순찰 로봇. 서울시광진구 어린이대공원(왼쪽)과 송파구 탄천둘레길에서 작동 중인 자율주행 순찰 로봇. 서울시




서울시가 방범 순찰, 불법 주·정차 감시, 생활 폐기물 분리 배출과 같은 일상의 문제 해결을 위해 로봇·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서비스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 IoT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함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시민 체감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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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21일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송파구 탄천 둘레길에 각 1대씩 투입된다. 가로 75cm, 세로 110cm, 높이 107cm 크기로 비명 소리, 화재와 같은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관제실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소독약 분사, 자외선 소독, 발열 체크와 같은 생활 방역 업무와 함께 시민들에게 심야 시간(오후 10시~오전 5시) 퇴장 및 시설 이용 주의사항 안내도 담당한다.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 서비스는 금천구청과 금천구의 공영주차장(독산4동·시흥4동·다목적)의 전기차 충전 구역 10면에서 시행한다. 전기차가 아닌 경우 음성 안내와 경광등을 통해 불법 주·정차임을 알린다. 사물인터넷 주차 검지 센서가 주차 구역에 진입한 차량 번호를 환경부 차량 번호와 대조해 전기차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마포구 내 1인 가구 및 청년 밀집 거주 지역, 대학교, 공공 도서관 등에는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IoT 기반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함 10대를 설치했다. 분리배출함에 달린 내장 카메라에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있어 투명 페트병을 인식하면 투입구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함에 버린 뒤 전용 모바일 앱을 깔고 QR코드를 찍으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한 포인트로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의 생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 환경 등의 문제들을 최첨단 ICT 기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 중”이라며 “시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는 시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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