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이 디지털 공간에서 고유한 존재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개념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뮤지컬에서도 처음으로 NFT 상품이 등장했다.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는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함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의 미공개 공연 사진·음성을 담은 한정판 NFT를 발행, 관객들에게 증정했다고 21일 밝혔다. NFT는 극중 캐릭터 ‘몬티’의 회고록 콘셉트로 만들어진 영상에 음성과 사진을 담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몬티를 연기한 배우 유연석·고은성·이상이 3종, 다이스퀴스 역할의 배우 오만석·정성화·정문성·이규형 4종 등 총 7가지 종류로 500개를 발행했으며, 2회차 이상 예매한 관객들에게 랜덤으로 구성된 세트를 증정했다.
카카오엔터 측은 공연 소개, 공연 기간, 장소, 캐스팅 등의 개인의 경험 정보를 담아 소장과 수집의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 NFT를 접하는 이들을 위해 자세한 내용과 이용법을 안내한 별도 홈페이지도 열었다. 카카오엔터는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콘텐츠를 즐기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NFT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지식재산(IP)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