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260660)이 지난 1월 영국 의약품 공급 전문업체 '클로스 마쉬(Claus Marsh)'와 세균성 피부질환용 아크라손크림, 진통소염제 록시펜정, 질염 치료제 네오폴린 등 3개 제품에 대해 2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클로스 마쉬는 영국 의약품 공급 전문업체로 2005년 아제르바이잔의 제약회사 알테스 팜(Altes Pharm)을 인수해 CIS(독립국가연합) 13개 국가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의약품을 판매하고 공급하고 있다. 알테스 팜은 CIS 지역에서 존슨앤드존슨, 액타비스, 테바, 사노피-아벤티스 등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알리코제약은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전역의 병원과 약국에 제품을 공급한다. 알리코제약은 CIS와 중동 지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는 "알리코제약의 수출이 과거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집중됐다면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남미 시장까지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며 “또한 연구개발과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설비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