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올해 위생등급제 지정 음식점을 확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위생등급제 음식점을 목표보다 50개소를 더 지정해 모두 8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KTX 광명역사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역점, 이케아 광명역점을 우선 구역으로 선정해 미지정된 41개 업소를 위생등급제 음식점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배달음식점도 14개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3월까지 위생등급제 지정 컨설팅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컨설팅 비용을 70%까지 지원하여 신속히 위생등급제를 지정받을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위생등급제 지정 음식점은 위생 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나 제과점 등으로, 점수에 따라 ‘좋음’(별 하나), ‘우수’(별 둘), ‘매우 우수’(별 셋) 인증서를 받게 된다. 광명시는 ‘매우우수’ 등급이 전체 업소의 84%를 차지한다.
위생등급제로 지정되면 물품(칼, 도마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위생 점검이 2년 동안 면제된다. 또 식재료 구입비, 제세 공과금, 종사자 인건비 등 운영자금으로 3,000만원의 융자도 해준다. 영업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상환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점 선택권을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음식업소 경영난 회복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위생등급제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