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휴온스글로벌, 2021년 매출 5756억원 전년比 10%↑

영업익 705억원 전년대비 16%↓





휴온스(243070)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공장시설,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이 늘어나며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5756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750억 원, 당기순이익은 308억 원을 기록해 전년과 비교해 각각 16%, 66% 줄었다.

관련기사



휴온스글로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 2020년 처음 연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지 않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와 휴메딕스(200670)가 각 주력 사업인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각 4369억 원, 1110억 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휴온스메디케어(현 휴온스메디텍), 휴베나 등 기타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4월 휴온스글로벌에서 물적분할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개 분기 매출만으로 152억 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그룹사로 편입된 휴온스블러썸(263920)은 매출 160억 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신설한 안과사업부와 주사제가 의약품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휴메딕스는 신규 HA 필러 브랜드 ‘리볼라인’과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가 에스테틱 사업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휴온스글로벌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미래 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지출된 투자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브랜드 안착을 위한 초기 비용으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증가했고, 점안제 라인 신설 등 공장 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R&D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익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현금 유출이 없는 지분법 평가손실 32억 원,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영업권 평가손실 274억 원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