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 유관기관과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범시민유치위원회, 광주시의회, 시교육청과 함께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디딤센터 유치를 위한 공모제안서 작성 자료 공유 ▲유치 타당성 및 차별화 전략 발굴 ▲홍보 및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 ▲사후 관리 네트워크 구축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복지 증진 및 보호 협력체계 구축 등 민관협력 공동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협약 이행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전문가·활동가로 유치실무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해 디딤센터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는 2019년부터 청소년단체로 구성된 위기청소년 태스크포스(TF팀)의 제안을 시작으로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여성가족부 건립 건의, 국비확보 노력,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 요청 등 센터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디딤센터는 행동이나 정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자립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전문시설로 현재 대구하고 용인에서 운영 중이다.
강병연 범시민유치위 공동위원장은 “현장에서 청소년치료재활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광주는 물론 전남·제주까지 아우를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부각해 유치에 성공하도록 호남권역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호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청소년디딤센터가 건립되면 청소년들이 때를 놓치지 않고 도움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면서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