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지원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경기도 공정M&A(인수합병) 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업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스타트업들을 경쟁적으로 M&A함으로써 기술력, 인재,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에선 M&A를 주가조작의 재료로 활용한 범죄 사례와 M&A 협상 과정에서의 기술 탈취 및 불공정계약에 대한 우려, 공정하지 못한 기업가치 산정 등의 이유로 스타트업들이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경기 공정M&A 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경기 공정M&A 지원센터는 교육, 컨설팅, 상시상담 등을 통해 M&A 관심기업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고 기업가치 평가·계약서 적정성 검증을 통한 불공정 계약 완화를 위한 사업에도 나선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원센터는 원활한 M&A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경기 공정M&A지원센터을 전국으로 확대해 공정한 시장을 위한 노력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들불처럼 일어나 대기업과 공정하게 협력하게 되면 자연스레 우리의 산업경쟁력도 향상될 것이라 믿는다”며 “스타트업이 새로운 혁신의 불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