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 육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문화 발전에 발맞춰 다양한 교육과 시범사업 등을 마련해 도시농업 육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먼저 도시농업 전문교육 기관으로서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전문교육과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도시농업 수요 맞춤형, 도시농업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4개 분야에서 16개 과정을 138회에 걸쳐 진행한다. 대상은 어린이, 학생, 농업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2000명이다.
도시농업 시범사업 7개에 2억5700만 원을 투입해 도시농업 미래먹거리도 발굴한다. 학교교육형 텃밭모델화 시범사업,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그린스쿨 오피스 조성시범, 아파트 조경 다층식재 기술시범 등 새로운 시범모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부산시민공원에서 ‘가자, 일상으로~ 도시농업을 산책하다’란 주제로 제18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획 전시와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여 부산을 그린스마트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도시농업은 도시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의미였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도시농업이 도시에서 자연을 가꾸며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여가활동이자 더 나아가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도시 성장에 따른 환경파괴와 다양한 사회문제가 야기되면서 도시농업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부상하며 교육, 의료, 예술, 복지 등 여러 분야와 결합해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다.
김정국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양한 교육, 행사와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도시농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