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창업기업이 141만8000개로 전년보다 4.5%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2020년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 시행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부동산업 창업이 급증했던 것을 고려해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총 110만1000개로 오히려 5.1%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42만5000개로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9.1% 늘었고 기술창업은 약 24만개로 4.7% 증가했다. 개인서비스업은 5만6000개로 4.0%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16만1000개로 3.2% 줄었지만 전년(-10.0%)보다 감소 폭은 축소됐다. 부동산업은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27.5% 줄었다.
기술창업의 경우 온라인·비대면화 추세에 따라 정보통신업(24.0%), 전문과학기술업(19.7%)에서 크게 늘었고 사업지원 서비스는 24.2% 줄었다.
연령대별로 창업기업을 보면 39세 이하 청년층 창업이 4.3% 늘었고 40대(-2.2%), 50대(-9.7%), 60대 이상(-18.6%)은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다.
또 법인창업은 12만7000개로 2.9% 늘었고 개인창업은 129만1000개로 5.2%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만 2.0% 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12개 지역에서 늘고 5개 지역에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