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년 동안 약 440만 명이 초·중·고등학교 ‘학급 밴드’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13세 미만의 학생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학급 밴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으로 출시한 ‘밴드 키즈’는 출시 1년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학급 밴드 중 선생님과 학생이 사용하는 ‘우리 반 밴드’가 69%, 선생님과 학부모가 알림장 용도로 활용하는 ‘학부모 밴드’가 31%로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 밴드를 사용하는 선생님 500여 명을 대상으로 밴드 사용 목적을 묻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온라인 수업 진행’이 32%로 가장 많았고 23%는 알림이나 공지 등 전반적인 학급운영을 위해 사용한다고 답했다.
네이버 밴드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원격 수업과 학급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했다.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나 학업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는 ‘퀴즈’ 기능을 기존 객관식뿐만 아니라 주관식 단답형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인 ‘비디오콜’도 학생 참여 시작 시간이나 참여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도화하고 있다.
숙제 확인 등에 활용되는 ‘미션 인증’ 기능도 인기다. 지난해 미션 인증 기능을 사용한 학급 밴드는 전년 대비 186% 증가했고, 학생들이 작성한 미션 인증 글 수는 246% 늘었다. 미션 인증은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학생들 간 공동체 의식이 향상되고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효과를 낳는 것으로 전해졌다.
밴드를 이끄는 김정미 네이버 그룹앤(Group&) CIC 책임리더는 “교육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원격 수업과 학급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개선해온 결과, 많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정상 등교와 원격 수업의 병행이 예상되는 올해에도 많은 학교에서 밴드를 활용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