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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6만 5890명…"최정점은 25만 명 예측"

위중증 655명…40일 만 600명대

사망자도 94명으로 증가

24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24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 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 5890명 늘어 누적 266만 5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17만 명대로 나오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7만16명)보다 4126명 줄면서 16만 명대로 내려왔다.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10만 9820명)과 비교하면 1.5배, 2주 전인 11일(5만 3920명)의 3.1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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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81명)보다 74명 늘어난 655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9일 400명대, 23일 500명대로 증가한 데 이어 이날 600명대로 올라섰다.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가 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40일만이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40%대로 증가했다. 이날 중증 병상 가동률은 40.8%(20688개 중 1096개 사용)로 전날(39.1%)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전날 8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은 94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가 7783명으로 늘었다. 누적 치명률은 0.29%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5만 4670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3.4%다. 3명이 검사하면 약 1명꼴로 확진되는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3만 363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0.4%(누적 1100만 2534명)가 마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언제일지 궁금하실 텐데, 많은 전문가가 3월 중순경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점에 달했을 때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25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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