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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고수는 지금] 러 우크라이나 침공에 방산주 빅텍 매수 상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우크라이나발 위기 고조에 가스株 강세

30분 신속진단 개발 씨젠도 매수세 몰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빅텍(065450)으로 집계됐다. 이외 한국석유(004090), 씨젠(096530), HMM(011200), 피에이치씨(05788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빅텍으로 조사됐다.

빅텍에 투자자의 관심이 쏟아진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방산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된다. 빅텍은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군용 전원공급장치 제조 등 방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밤 국가총동원령을 승인하는 등 우크라이나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지역에서의 러시아 군사작전과 관련 대규모 침공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 미 당국자는 러시아가 100기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순항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해상발사 미사일 등이 사용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수 2위에는 한국석유가 차지했다. 이는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가 본격화된 만큼 글로벌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된다. 24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 유가 등 러시아가 주로 공급하는 원자재의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북해 브렌트유는 같은 날 장중 한때 배럴당 105.75달러까지 치솟아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배럴당 96달러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서만 28% 급등했다.



한국석유는 전날 29.89% 가격제한선까지 오른 2만 3250원에 거래를 마감한 데 이어 장초반 1만 940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날 11시 기준 8%대 급등하며 반등 중이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30분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진단시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씨젠은 전날 신제품 'Allplex SARS-CoV-2 fast MDx Assay'의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받았으며 수출용 의료기기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젠은 "신속·대량·정확이라는 장점을 두루 갖춰 '위드 코로나'가 진행돼 현장 검사가 본격화될 경우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도 빅텍이었다. 이어 한국석유, 일동제약(249420), HMM, 피에이치씨 등이 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매수 1위 종목은 일동제약이였다. 빅텍, 한국석유, 피에이치씨, HMM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 역시 일동제약이었으며 빅텍, 한국석유, HMM, 피에이치씨도 매도 상위권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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