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2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동제약(249420)으로 나타났다. HMM(011200), 두산중공업(034020), 대성에너지(11758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동제약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는 이날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이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연구 진행현황과 신속한 개발을 위한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 일동제약은 전일 보다 10.9% 오른 4만200원에 거래를 하고 있다.
매수 2위 역시 해운업체인 HMM이 차지했다. HMM은 지난 14일 실적 발표 이후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2% 증가한 7조 3775억원, 매출은 115% 늘어난 13조 794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물류대란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러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까지 상해 컨테이너 해운운임지수(SCFI) 평균은 지난해 4분기보다 8%가 높았다.
3위는 두산중공업이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그룹이 국내 1위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업체 테스나 인수를 추진한다는 사실에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채권단 관리를 졸업할 것으로 예상, 그동안 주가가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대성에너지,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매도 1위 종목은 팬오션이었다. 이어 HMM, 빅텍, 일동제약, 지에스이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매수 1위 종목은 HMM이었다. 지에스이, 일동제약, 팬오션, 하이브(35282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는 하이브였으며, 지에스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HMM, 두산중공업 등도 거래가 활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