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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日자위대 한반도 재진입' 윤석열에 이재명 특별성명 "선열과 국민께 사죄하라"
입력2022.02.26 14:23:12
수정
2022.02.26 14:24:31
"일본 자위대 한국 들어올 수 있다"尹발언 정조준
"3.1절 앞두고 자위대 한반도 진입 가능 망언 취소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경기도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린 '김포의 더 큰 도약, 이재명을 활용하십시오' 김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위험하고 불안한 안보관이 우려된다”며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 정부 때문이라거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고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는 등 일본 극우세력 주장에 동조해온 윤석열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유사시에는 일본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윤 후보의 국가관과 대일본인식을 보여줍니다. 일본 극우세력 인사의 발언과도 구분하지 못하겠다”며 “윤 후보의 일본군대 한반도 진입 가능 발언이 소신 아닌 실언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 정부 때문이라거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고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는 등 일본 극우세력 주장에 동조해온 윤석열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유사시에는 일본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망언을 했습니다.
도저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윤 후보의 국가관과 대일본인식을 보여줍니다. 일본 극우세력 인사의 발언과도 구분하지 못하겠습니다.
삼 일 뒤면 3.1절입니다. 완전한 자주독립과 자주국방의 염원을 선열들께 말씀드려야 할 때, 국민께 일본군 한반도 재진입을 걱정하시게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위험하고 불안한 안보관이 우려됩니다.
윤석열 후보는 ‘3.1절’을 앞두고 한 자위대 한반도 진입 가능 망언을 취소하고 순국선열과 국민 앞에 사죄하시기 바랍니다.
윤 후보의 일본군대 한반도 진입 가능 발언이 소신 아닌 실언이기를 바랍니다.
2022년 2월 26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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