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단일화땐 더 불리” 尹·李 격차 5.1%→4.4%p로 좁혀져

주요 여론조사서 초박빙 '0%~5.1%p' 격차

서울신문-한국갤럽 李 37.2% 尹 42.3%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李 40.2% 尹 42.4%

KBS-한국리서치 李·尹 39.8% 동률

/연합뉴스/연합뉴스




대선을 열흘 앞두고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로 나와도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42.3%, 이재명 37.2%로 양자 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5.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11%, 심상정 3.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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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가 돼도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3자 가상대결 시 윤석열 44.8% 이재명 40.4%로 양자 간 차이는 4.4%포인트를 기록했다. '안철수 대 이재명' 대결에서도 안철수 41.9% 이재명 38.3% 심상정 9.0%를 기록, 두 후보 간 격차는 3.6%포인트로 집계됐다. 야권 단일화 찬반을 묻는 질문에 '찬성'과 '반대'는 43.8%로 동률이었다.

두 후보가 지지율 동률을 보인 조사도 나왔다. 이날 한국리서치-KBS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2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9.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4%, 윤 후보는 37.7%를 기록해 3.7%포인트 격차를 보였지만 1주 만에 줄어든 것이다.

뉴스1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만약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고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4%는 윤 후보를, 40.2%는 이 후보를 꼽았다. 그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순이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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