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인천공항공사 개발 교육과정, 세계 공항 최초 ICAO 국제 표준 인증

인천공항 전경.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 전경.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개발 및 시운전’ 교육과정이 지난 17일 유엔(UN) 산하 ICAO로부터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표준 교육과정 인증(STP)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공항 개발과 건설은 대규모 재원과 시간이 소요되는 장기 사업이다. 이에 따라 초기 단계에서 효율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시운전은 본격적인 공항 운영에 앞서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절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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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ICAO 국제기준을 적용해 △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공항시설 컨셉 설계 △공항 시운전 계획 수립 등 효율적인 공항 건설 및 개항을 위해 필수적인 내용을 4개의 모듈로 압축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건설·운영하며 경험한 다양한 현장 우수 사례를 콘텐츠로 구성해 공사가 지난 20년간 축척한 공항운영 핵심 노하우를 총망라해 한층 높은 수준의 교육과정을 완성했다고 공사는 전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내부직원 역량강화와 더불어 오는 4월부터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개발도상국 항공관계자 초청연수 프로그램 및 공사가 수주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 프로그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활용해 내부직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운영을 이어갈 것”이라며 “세계 각국 공항에도 노하우를 전수해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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