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28일 IBK기업은행과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상생펀드)을 조성한 이후 매년 규모를 늘려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187개사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했다.
BPA는 올해 연장협약을 통해 IBK기업은행과 각각 10억원을 증액해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4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날부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부산·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일자리창출기업으로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특히 공공기관으로서 ESG경영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일자리창출기업을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고 BPA는 설명했다.
기업당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시중금리에서 1.1%p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으며 해당기업의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로 최대 1.40%p까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불황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도울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부산시와 경남도 내 IBK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상담·문의하고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ESG경영실 상생펀드 지원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항 연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