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가 3년 연속 매출 50조 원을 달성했다.
㈜한화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2조 8361억 원, 영업이익 2조 927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조 1621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75% 늘며 3년 연속 50조 원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9.0%, 205.6% 증가했다.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한화솔루션·한화시스템 등 자회사의 고른 호실적이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컬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한화테크윈·한화정밀기계 등 자회사가 모두 고른 실적을 거뒀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7%가량 증가하는 등 지난 2015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한화시스템도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화생명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00% 가까이 급증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올해도 비금융 계열사의 견조한 실적과 금융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우주항공·수소 사업 등 신사업 육성과 민수 및 해외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