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TV토론 마친 심상정 “자격미달 후보들의 자격미달 토론”

“국민들 토론내용 흡족하지 않았을 것”

“소신투표 해야 다당제 책임연정 가능”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 집중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 집중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일 마지막 TV토론 소감에 대해 “사회 분야는 정부의 도움을 뒷받침해야 되는 공약들인데 사실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자격미달 후보들의 자격미달 토론이었다”고 평가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3차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토론 내용에) 흡족하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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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는 “시간이 없어서 이주민에 대한 말씀을 다 못 드렸다”면서 “우리나라는 200만명 이주민과 함께 살고 있는 신흥 이주국가인데 여전히 차별에 방치돼 있다. 이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우리 사회 일부로서 존중하기 위해 이주민 전담 부처를 신설하고 이민법을 개정하고 차별금지법을 빨리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남은 기간 각오에 대해선 “소신 투표를 하셔야 국민들이 원하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다당제 책임 연정이 가능하다”면서 “국민 통합하겠다고 표 몰아달라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양당에 표 몰아주면 양당 독점 정치가 강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소신 투표하고 소수당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실 때 다당제 책임 연정, 정치 교체가 시작된다는 말씀 꼭 드린다”고 호소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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