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6.40포인트(1.79%) 오른 3만3,891.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0.29포인트(1.86%) 상승한 4,386.55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219.56포인트(1.62%) 오르며 1만3,752.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일) 시장은 파월 의장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지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P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측 수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3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4월 증산 규모를 기존(하루 40만 배럴)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제유가는 이날도 폭등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19달러(7%) 오른 배럴당 11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최고가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