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도 도내 교육취약계층의 검정고시 학력 취득을 지원하는 ‘지식(GSEEK) 사이버검정고시 지원사업’을 계속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활동과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배움의 뜻을 이룰 수 없는 도내 고졸미만의 교육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내 검정고시 교육 콘텐츠와 교재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도는 지난 1월부터 31개 시·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하나센터 등을 통해 교육대상자를 추천받아 총 151명(결혼이주여성 71, 학교 밖 청소년 71, 북한 이탈주민 9명)을 선정했다.
도는 초·중·고 검정고시 전 과목 교재와 온라인교육을 상시 제공하고, 시·군은 학습관리, 모둠수업, 원서접수 안내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의 학습 과정에서 회원들의 학습동기부여 하나로 ‘배움기부제’가 운영되는데, 지식(GSEEK) 온라인강좌를 수료하면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적립돼 교육취약계층에게 검정고시 교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부제도다.
도는 2013년부터 사이버검정고시 지원사업을 추진했는데 지금까지 약 1,300명이 지원했으며, 2021년 기준 492명이 학력 취득에 성공했다.
김동욱 경기도 평생교육과장은 “코로나로 기관들이 운영하던 검정고시 대면 교육이 대부분 축소되거나 중단됐다고 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지식(GSEEK) 사이버검정고시 사업을 통해 이주민이나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력 취득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은 자격취득, 외국어, 생활취미, 부모교육 등 1,500여 개의 온라인 평생학습 콘텐츠와 실시간 화상학습 강좌가 상시 운영 중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