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철호가 음주 상태로 한 빌라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최철호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철호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빌라 건물로 들어가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지른 혐의를 받는다. 거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퇴거 요청에도 불응한 최철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최철호는 조사 과정에서 술을 마신 뒤 해당 빌라에 거주하는 회사 대표를 만나러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 대표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1990년 데뷔한 최철호는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에 신마적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는 2010년 여자 후배를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에는 한 방송에 출연해 택배 물류센터 하차장에서 일당 15만 원을 받고 일용직으로 근무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다시 한번 주목받은 바 있다. 택배를 그만둔 그는 지인이 운영하는 크루즈 회사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으며, 영화 제안이 들어와 배우 복귀 준비 중이라고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