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되살아난 아이언 샷에 퍼트까지…임성재, 공동 5위 출발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4언더로 단독 선두 매킬로이와 3타 차

김시우 3언더 공동 11위, 이경훈 공동 21위

14번 홀에서 퍼트 라인을 살펴보고 있는 임성재.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14번 홀에서 퍼트 라인을 살펴보고 있는 임성재.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임성재(24)가 지난주 컷 탈락의 아픔을 떨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1200만 달러)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



임성재는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지만 장기인 아이언 샷이 말썽을 부리며 컷 탈락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곧바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난도 높은 베이힐에서 그린 적중률 77.78%(14/18)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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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 12·14·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다. 12번 홀에서는 4m, 14번과 16번 홀은 약 6m로 퍼트도 뒷받침해줬다. 후반 들어서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보탰다. 5번 홀(파4) 보기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로 보내면서 범했다.

김시우(27)도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를 쳤다. 순위는 공동 11위다. 이경훈(31)은 2언더파 공동 21위다.

올 시즌 두 번째 출전한 매킬로이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매킬로이는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보 호슬러, 빌리 호셜, J.J. 스폰(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공동 2위에서 추격 중이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공동 51위에 그쳤다. 람은 7번 홀(파3)에서는 한 뼘 거리의 퍼트를 놓치기도 했다. 버디 퍼트를 놓친 후 탭인 파로 홀아웃을 하려고 했지만 볼을 살짝 건드리고만 말았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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