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조기 진화 총력"

경북, 강원 지역에 산불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에게 산불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화재의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헬기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재발화가 되거나 인근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 등의 주거 지원, 영농철 영농지원 대책 등 생계와 생활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시 검토하여 시행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3~4월은 계절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인 만큼 추가적인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점검과 대국민 홍보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