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나은행하나은행은 고려대학교와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기부자의 생애 플랜과 재산 보유 형태에 맞는 기부 프로그램 설계부터 기부자의 자산 계획과 금융 수요에 맞춘 전문적 금융 솔루션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기부 문화의 확산은 물론 초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사회적 필요성이 커진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신탁 기반의 자산 관리·상속 설계 특화 조직인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하고 추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부자가 원하는 시점과 방식에 맞춰 체계적인 신탁 설계가 가능하다”면서 “향후 고려대 전용 신탁상품까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도 ‘계획기부’를 통해 교우 등 잠재 기부자들에게 유산기부를 장려할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앞으로 하나은행은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