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대표이사 선임 후 첫 행선지로 포항제철소를 찾았다.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 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4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3제강공장이다. 쇳물의 미세한 성분조정과 강도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탄소강의 규격을 결정하는 곳이다. 김 부회장은 “월드 프리미엄 제품의 첫 단계는 제강공정에서 결정된다”며 “세계 최고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항제철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에 대한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해선 안 되는 최우선 가치”라며 “생산성도 중요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구성원 모두가 다치지 않고 건강히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번째로 찾은 곳은 2열연공장이다. 이곳에서 그는 전체 열연 공정을 한 곳에서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운전실을 살펴보고 직원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김 부회장은 “2열연공장은 디지털트윈 모델 공장으로, 스마트팩토리의 모범이 되는 현장”이라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검수하는 공정시험센터였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의 자부심은 세계 최고의 품질에서 나온다”며 “품질이 곧 제철소 명성의 근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한 검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일 김 부회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