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사 KBI동국실업이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에 적용할 센터 콘솔 공급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KBI동국실업의 신아산공장에서 생산될 전기차 센터 콘솔의 수주 금액은 12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23%에 해당한다. 센터 콘솔은 1열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 위치해 기어 시프트 레버를 감싸고 있는 박스로 팔걸이와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에 장착되는 국내 최초 무빙 콘솔과 기아 ‘EV6’에 적용한 콘솔을 양산 중이다. 이어 이번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 콘솔도 수주하며 전기차 부품 물량을 늘리고 있다.
KBI동국실업은 항상 완성차에 필요한 다양한 신기술 개발로 양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올해 1월 친환경 크래시패드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진산 KBI동국실업 대표는 “신기술 적용을 통한 선행개발 기술 양산화로 탄생할 이번 센터 콘솔로 전기차 콘솔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