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한익 전 티몬 의장,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 출시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 장점 결합

라이브 래플 등 디지털 콘텐츠 활용

사전 예약 열흘 만에 4만 명 몰려





유한익(사진) 전 티몬 이사회 의장이 설립한 RXC가 소셜미디어(SNS)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은 사진과 글 위주의 기존 이커머스와 달리 틱톡이나 유튜브의 쇼츠 콘텐츠와 같은 짧은 동영상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제품을 파는 플랫폼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 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커머스 전문가로 통하는 유한익 대표가 선보인 프리즘은 국내 최초로 라이브 슬라이딩 경매와 라이브 래플(추첨) 등을 통해 한정판 제품이나 명품, 고급 가전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70여개의 브랜드르 중심으로 모바일 쇼룸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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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리즘이 지난달 18일에 진행한 사전 예약 경매에는 4만 명이 몰리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지난 2일에 진행한 나이키 에어포스1 로우 파라노이즈와 조던1 유니온레트로하이 라이브 경매에선 모든 상품이 리셀가(재판매 가격) 이상으로 낙찰됐다.



프리즘은 이날부터 캅카, 톤28, 프릳츠, 복순도가, 몬스트럭처 제품을 라이브방송으로 판매한다. 나이키조던, 베어브릭, LG 스탠바이미, 샤넬, 프라다, USM 가구 등 한정판 제품이나 고가 명품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래플과 라이브 경매도 진행한다.

유 대표는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인 프리즘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힙플레이스’를 만들어 브랜딩과 이커머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RXC는 티몬의 전성기를 이끌던 이커머스 1세대인 유 대표가 설립한 새로운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7 창업과 동시에 2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 유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쿠팡의 창립 멤버로 활약한 뒤 지난 2017년 티몬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9년부터 티몬 이사회 의장으로 역할을 바꿔 사업제휴, 투자유치 및 인수합병, 중장기전략 등의 업무를 수행하다가, 2021년 RXC를 창업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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