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현장]'인간 드림캐처'로 컴백한 가수 김우석, 팬들 향해 "세상 모든 언어로 사랑해"(종합)

솔로 활동부터 연기 활동까지 말 그대로 다재다능한 가수 겸 배우 김우석이 새 앨범으로 찾아왔다. 지난 앨범으로 두 번의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그가 약 1년 만에 자신의 세 번째 솔로 앨범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그의 성장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7일 오후 김우석 '서드 디자이어 [레브](3rd DESIRE [Re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서드 디자이어 [레브]'는 김우석의 '디자이어(DESIRE)' 3부작 시리즈의 최종판으로 수면욕을 주제로 한다. 앞선 시리즈에서 절제된 섹시함, 귀여우면서 발랄한 매력으로 찾아온 것에 이어 이번 앨범은 '꿈'이라는 단어에서 출발하는 인간의 욕망을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비주얼로 표현했다. 그는 "이번 '레브'는 앞선 두 앨범의 콘셉트가 적절히 섞여있다, 팬분들이 둘 중 어떤 콘셉트를 선호해도 모두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김우석은 배우로서도 눈에 띄는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불가살'에서 남도윤 역을 맡았다. '불가살' 이전에 출연했던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트웬티 트웬티' 이후에 작품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도윤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성장을 하기 위해선 어렵고 버거운 캐릭터를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정의 폭이 큰 캐릭터를 맡고 싶은 생각에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찍으면서 (성격이) 더 밝아졌다. 촬영장도 화기애애해서 즐거운 경험이었다"라며 촬영 이후 바뀐 점들도 전했다.

오랜만에 가수로서 복귀하는 이번 앨범에서는 그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과 스토리를 직접 진솔하게 전달하고 싶어 한 곡 한 곡 심혈을 기울여 참여했다고. 그는 "팬분들이 어떤 걸 가장 좋아하실지를 첫 번째로 두고 있다"라며 "이번에는 머릿속으로 분위기나 이미지를 그렸다. 수면욕이라는 게 마냥 졸리고 자고 싶은 느낌이 아니라 언제든지 내가 꾸는 꿈들도 현실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내 현실들이 언제든지 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스위치(Switch)'는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드미컬한 기타와 베이스 라인 위에 독특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팝 댄스 곡으로, 청량감 속 마이너틱한 대비감이 돋보인다. 그는 "스위치를 켜면 꿈에 들어가고, 스위치를 오버해버리면 꿈과 현실이 바뀐다. 내가 꿈꾸는 희망적인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꿈속의 남자로 변신한 김우석은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도 함께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문제 중 하나가 불면증이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잠자리에서 좋은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 인간 드림캐처 '꿈지기'를 언급했다.

배우 김우석, 가수 김우석,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그의 꿈도 남달랐다. 그는 "본업인 가수인 만큼 노래를 잘한다는 말을 들을 때도 뿌듯하고, 드라마에서도 성장을 많이 하는 단계인 만큼 성장치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모든 분야에 어울리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에 대해"빨리 코로나가 완화돼서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는게 큰 목표다, 3번 트랙의 메시지처럼 세상 모든 언어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