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방 왜 늘어나나 했더니…성매매 업주·여성 무더기 적발

인천서 퇴폐영업 다방 14곳 적발…업주·종업원 등 입건

다방 내 밀실을 만들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이 적발됐다. /연합뉴스=인천경찰청 제공다방 내 밀실을 만들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이 적발됐다. /연합뉴스=인천경찰청 제공





다방 안에 밀실을 만들어 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는 7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여성 A씨 등 다방 업주 14명과 40대 여성 B씨 등 다방 종업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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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인천 일대 다방 14곳에서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다방 안에 침대가 있는 밀실을 꾸며 놓고 중국이나 베트남 국적의 여성들에게 성매매나 유사 성행위를 하게 했다. A씨 등은 다방 단골손님인 중장년 남성들 상대로 성매매 등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방을 차려 성매매를 하면 돈을 번다는 소문이 업주들 사이에서 돌았다"며 “최근 인천에 갑자기 (손님이) 늘어난 다방에서 외국인 여성들이 성매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8일부터 한 달간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이번 단속으로 퇴폐 영업을 하던 다방 대부분이 문을 닫거나 성매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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