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8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아웃퍼폼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화장품 업종의 전반적인 배수(멀티플)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12만 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날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7% 뛰어넘었다"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8.8%, 189.9% 성장한 4212억 원, 3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특히 중국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9% 늘었다”며 “성장을 견인한 상해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8% 증가하며 1515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 화장품 소비가 12%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선방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정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화장품업 회복과 함께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액도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 8305억원일 것"이라 내다봤다. 주가도 올해 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9.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