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기업 티와이엠(TYM)은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에 현금 1억원과 4억원 상당의 트랙터·작업기 10대를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TYM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농업용 트랙터가 전쟁에 동원돼 농사에 필요한 트랙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농경지 면적만 약 42만㎢에 달할 만큼 광대한 땅을 지니고 있어 세계의 곡창 지대라 불린다. 특히 흑토로 잘 알려진 비옥한 땅에서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밀 수출의 10%, 옥수수 수출의 18%를 차지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생산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놓이며 우크라이나 내 식량 수급 문제를 넘어 전 세계적 식량 위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TYM은 우크라이나 난민과 식량 공급 문제를 적극 돕기 위해 현금과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김희용 TYM 회장은 “현재 국제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세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며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